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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의 한복/행복한 잔치한복

걱정에 앞섰던 시누이한복 이렇게 시원하게 끝날 줄은!!

'시누이' 라는 뜻은 남편의 누나나 혹은

여동생을 부를때 쓰는 호칭이죠~

이번에 시누이한복을 알아 보려고

한복집을 막 찾아 다니는 중에 있어요!

 

저는 사실 시누이라는 호칭도

굉장히 어색하기도 하고 또

오빠가 결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저는 너무 신기하고 의문이 듭니다

 

저희 오빠가 좀 까탈스러운 게 아니거든요

하나 하나 직접 챙겨주고 밥을 떠먹여 줘도

못하는 스타일인 저희 오빠가 결혼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 오빠의 결혼식에 입을 시누이한복을

알아 보고 있으니 뭔가

느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이상이상합니다!

 

 

사실 저는 나이 또래에 비해서

빨리 결혼을 했기 때문에 사실

저는 처음 오빠 결혼식때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결혼할때에 한복을 준비하지 않아서

한복이 어떤건지 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어서

사실 겁을 먹고 있었던 거죠ㅠㅠ

 

그렇게 입고 싶지 않다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결혼을 했고

오빠 결혼식이니 한복을 입는게

예의라고 했고 또 주변 어르신들이

보면 욕한다고 하셔도 또 생각해

보니 한복을 안입는 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시누이한복을 알아 봤습니다

 

사실 많이 알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시누이한복대여를 잘하는 곳도 몰랐고

그때 오빠 결혼식때 입을 엄마한복

대여한 곳에서 한복하자고 하셨고

엄마와 함께 방문을 했어요

 

 

 

일단 엄마, 오빠가 준비했던 한복집은

베틀한복이라는 한복집이었어요

일단 매장안은 정말 쾌적하기도 했고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스러워서

혹여나 시누이한복 하나 알아보는데

비싸지 않을까 처음에는 벌벌떨었습니다

 

그렇게 일단 불안불안한 감정을 안고

안내드린 곳에 앉아 있고 상담을 시작했죠

직원분께서는 왜 그때 같이 오지 않았냐면서

말씀을 해주시는데 억지로 끌려왔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예쁘게 잘 준비해 주시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일단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지만

점점 한복을 보면서 생각들이나

느낌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무리 시누이한복이라고 해도

예쁘면 얼마나 예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생각이 많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어요ㅠㅠ

 

 

사실 신부한복이 아니라면 예쁜 한복이

없을 줄 알았는데 톤다운 된 색감도

여러가지 디자인이 더해지면 더욱

고급스럽고 멋있어 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 한복이 어쩜 그렇게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많이 있던지 분위기가

달라서 계속 다른 디자인을 더 보게 되고

다른 예쁜 디자인은 없나

더 찾게 되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도 시누이한복도 정말 고급스럽다고

말씀하셨는데 처음에는 한복준비

정말 하기 싫었는데 점점 업되고

준비하는게 재미있었어요

 

사실 그리고 시누이한복대여를 할때

아무거나 막 하자 이런 주의였는데

아름답고 예쁜 한복을 보니 그런 말들이
싹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제가 구경하고 직원분께서 추천해 주셨던

한복들은 전부 다 예뻤어요

다양한 한복들을 보면서

아무리 한복대여라도 가격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걱정하지 말라는 직원분의 말씀과

딱 가격을 들었을때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껏

구경을 했고 최종적으로 시누이한복을

선택했죠~ 사이즈를 하나하나 확인해서

맞는 사이즈인지 한번 더 체크하고

오빠 결혼식에 맞춰서 픽업하기로

결정이 됐습니당~~

 

처음에는 정말 걱정도 많이 했고

한복을 어떻게 입나 막막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하기도 편했고

(정장보다 더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예뻐서 그게 마음에 들었어요!

 

엄마도 예쁘다고 한복 진작에

같이 대여했으면 얼마나 좋냐

일 두번하게 만든다면서 나중에

잔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래도

예쁘게 준비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오빠 결혼식때 한복을 입을 걸 생각하니

어떤 기분이 될지 상상조차 안되네요

 

일단 궁금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대충 결혼준비는 다 끝내고

이제 결혼만 앞둔 상태라고 하는데

제가 그 느낌 잘 알죠...!

얼마나 떨리고 긴장될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제 한복입을 생각밖에 안들어요

ㅋㅋㅋ 그만큼 한복이 정말 예쁘답니다

아무튼 빨리 결혼날이 다가와서

입을 날이 왔으면 좋겠네용!

입고나서 후기로 또 찾아 뵙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이 궁금하실텐데용

저는 베틀한복을 방문했었고

매장이 정말 다양해요~

 

 

9개의 매장이 있는데 그중에서

베틀한복 홍대점이 영등포점으로

이전한다고 하더라구요

 

위에 사진 잘 참고해 보셔서

한복준비하실때 차질없이

저처럼..아니 저의 한복처럼

예쁘고 멋있는 시누이한복

준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