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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의 한복/혼주한복

고급스러움이 남달랐던 신부혼주한복

 

고급스러움이 남달랐던 신부혼주한복

 

 

 

 

 

 

한복준비가 이렇게 힘들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옷 구매할 때처럼

똑같이 하면 되겠지~ 하고

엄마가 입으실 한복도

별 고민없이 가까운 한복집으로

엄마를 모시고 갔어요.

 

신부혼주한복을 보기 위해

주변을 봤는데 이쁘다, 괜찮다

이런 느낌이 드는 한복이 없었어요.

엄마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집에 가면서 여쭤봤는데

마음에 드는 한복이 전혀 없었다며

뭔가 실망하신 눈치였어요.

 

 

 

 

 

 

 

 

 

 

뭐지.. 여기만 이런건가 싶어서

다른 한복집으로 다시 엄마를 모시고

신부혼주한복을 보러 갔어요.

오잉?? 여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요즘 한복디자인은 다 이런가..

한복이 인기가 없어서

디자인을 안만드는건가 싶었습니다.

엄마도 저도 엄청 고민이 많았어요.

 

결혼식날에 입어야 하는데

이렇게 스타일이 별로이면

입으나 마나 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다고 엄마 마음에

들지도 않는 한복을 입으시라고는

도저히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선 제가 먼저

여러 한복집을 다녀보고 좀 느낌있다

싶으면 엄마를 모시고 가기로 하고

가까운 한복집부터 살짝 거리가

있는 곳까지 다 알아봤어요.

 

역시가 딱히 마음에 든 곳이 없던 찰나!!

베틀한복이라는 한복집을 찾았어요.

매장도 크고 종류도 많고,

이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어요.

 

들어가니 담당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더라구요.

신부혼주한복을 알아보러 왔다고 하니

자리 안내를 받고 디자인을

보여주시는데 이거닷!!!

여기다!!!!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신부혼주한복 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같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있어서 더 놀랐어요.

당연히 한복은 엄마만 입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모시고

다시 오겠다며 예약 날짜를 다시 잡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서

기대하라며~ㅎㅎ

 

예약 날짜가 되어서 엄마와 함께

베틀한복을 방문했어요.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지만

저희는 예약을 해서

바로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한복을 딱 살펴보고 있는데

엄마가 한복 이쁘다는 이야기를

처음 하셨어요.^^

 

 

 

 

 

 

 

 

전에 갔었던 한복집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이쁜 한복디자인을 보시면서

담당 선생님이랑

말씀도 많이 나누시고

아주 적극적으로 한복을

보시더라구요.ㅎㅎ

 

 

담당 선생님도 센스있게

엄마의 취향을 캐치하셨는지

여러 스타일로 신부혼주한복을

보여주시면서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랑 같이

한복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엄마는 오케이~ 하셨고,

집에 가면 이야기를 해보시겠다며~

 

결혼식이 굉장히 특별해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한복을 보시면서

담당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시더니

결국 한복을 선택!!!

꽤나 힘들었어요.ㅎㅎ

한복이 다 이뻐서 쉽게 결정을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면서

엄마가 아버지께 한복이갸야기를

하시더니 같이 입으면 좋겠다고

양복대신에 같이 한복입자고 하시니

흔쾌히 아버지도 오케이~

브라보~

 

그렇게 아버지도 한복으로

결혼식의상을 결정하셨답니다.

 

 

 

 

 

 

 

신부혼주한복을 하러 갔다가

아버지까지 한복을 입으시니

더더욱 뜻깊은 결혼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결혼식에 오시는 분들도

부모님이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놀라시겠죠??ㅎㅎ

 

 

고급짐이 매력인 한복을

빨리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꾸며보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시면 얼마나 놀라실까~

엄마도 은근 기대를 하고 계시네요.^^